‘열혈사제’ 브랜드 ‘구담’, 국제 디자인상 수상 쾌거

1879개 작품 중 최우수 선정
드라마 IP 확장 사례라 주목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5-04-23 16:41:49

길스토리아이피 제공 길스토리아이피 제공

김남길 주연 ‘열혈사제’를 브랜드화한 ‘구담’이 글로벌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흥행 드라마를 활용한 브랜드 IP(지적 재산권) 확장 사례라 더 주목을 받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열혈사제’ 브랜드 ‘구담’이 최근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위너’로 선정됐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는 2016년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부문에 걸쳐 글로벌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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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은 올해 22개국에서 출품한 1879개 작품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드라마 속 가상의 공간을 실제 거리 콘텐츠로 구현한 ‘열혈사제 골목팝업’을 필두로 콘텐츠와 실제 도시공간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디자인 정체성을 현실화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열혈사제’ IP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K드라마 세계관을 현실 공간과 접목하는 새로운 가치확장의 긍정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윤경 길스토리아이피 대표는 “SBS 드라마 ‘열혈사제’ 속 가상 지자체 ‘구담구’를 현실의 지자체 브랜드로 확장해 브랜드 네이밍과 디자인 시스템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아울러 국제 디자인상 수상까지 완성된 풀 브랜딩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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