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누가 김승원에 탄원서 알려줬나… 김현지 실장 국감 출석해야"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2026-09-21 09:56:09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남은 (장관) 후보자 전원을 거둬들여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즉각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북한이 주적이란 말도 못 한다. 온 가족이 철거민 특공을 받은 '강신철거민'이다. 도덕성도 애국심은 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부동산 지옥 만든 (국토교통부) 차관, 세금 폭탄을 설계한 (재정경제부) 차관을 나란히 장관 자리에 올리겠다고 한다"며 "불지옥에 기름 붓겠단 소리"라고 주장했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배경으로 알려진 '탄원서' 관련으로는 "전직 보좌진이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탄원서를 전달한 그날 민주당은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다음 날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승원 임명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정무수석이 탄원서를 뭉갠 게 아니라면 대통령과 민주당은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하려 했던 것"이라며 "그 사이 김승원은 탄원서 무마·은폐 작업에 나섰다. 대통령 기자회견이 있었던 날 오후 전직 보좌관을 만나 탄원서 내용을 따지고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김승원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준 것이냐. 과거 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사건 때 이수진 전 의원이 당시 이재명 대표의 김현지 보좌관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던 일이 있었다"면서 "그때도 이 탄원서가 김 의원 본인에게 넘어갔다. 똑같은 보고 라인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사현통' 김현지가 이번에도 개입한 것 아니겠냐"며 "김승원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당장 이 모든 사건에 대해 수사에 들어가야 한다. 청와대 인사라인의 책임과 김현지 실장 개입 여부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김 실장, 반드시 이번 국감에 출석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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