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시네마' 시즌3 네 번째 상영작…칸 각본상 빛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2026-09-18 16:50:14

‘매월 만나는 명작’ 부일시네마가 오는 29일 영화를 사랑하는 <부산일보> 독자를 초청해 시즌3 네 번째 상영회를 개최한다.

부일시네마는 전문가가 엄선한 숨은 명작을 매달 함께 관람하고 감상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상영작은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2023)이다.

남편과 사별 후 아들 미나토(구로카와 소야)와 살아가던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는 한쪽 운동화를 잃어버리거나 물통에 흙탕물을 담아오는 등 아이의 이상 행동을 감지한다.

그러던 중 담임교사 호리(나가야마 에이타)로부터 아들이 폭언을 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를 찾지만, 교사와 아이들의 증언이 엇갈리며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영화는 엄마와 교사, 아이 셋의 시선을 촘촘히 따라가며 ‘과연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묵직한 물음을 던진다.

드라마 ‘마더’, ‘최고의 이혼’, ‘콰르텟’ 등을 쓴 일본 최고의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시나리오를 맡아 화제를 모았으며,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모퉁이극장의 시그니처 코너인 ‘소감 한 토막’ 시간이 이어진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책방 ‘여기서책’ 이슬기 대표를 초청해 관객들과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9월 부일시네마 상영회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신창동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부산닷컴 문화 이벤트 공간인 ‘해피존플러스’(hzplus.busan.com)에서 응모할 수 있다. 총 50명을 추첨해 영화 관람권(1인 2매)을 증정하며, 응모 마감은 오는 22일까지, 당첨자는 23일 발표된다.

BNK부산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부일시네마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부일시네마의 10월 상영작은 3000여 곡의 국민 애창곡을 탄생시킨 한국 가요의 거장 김희갑·양인자 부부의 60년 음악 인생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이 전하는 말’(20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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