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 2023-12-26 11:14:36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의 박지현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 팬투표에서 ‘별 중의 별’에 올랐다.
박지현은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3-2024 WKBL 올스타 팬투표에서 3만 263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투표 기간 박지현과 엎치락뒤치락 선두를 다퉜던 신지현(부천 하나원큐·3만 1645표)은 994표 차이로 아깝게 2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3만1천346표)가 3위, 이소희(부산 BNK·3만324표)가 4위, 김단비(우리은행·2만8천132표)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 올스타 후보에 올랐던 신이슬(수원 삼성생명)과 이명관(우리은행)은 각각 9위와 14위로 명단에 포함됐다. 김단비(우리은행)는 2009-2010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15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구단별로는 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원큐가 가장 많은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KB 스타즈와 삼성생명은 3명, BNK는 2명(이소희·진안)이 뽑혔다.
올스타에 선정된 20명의 선수는 팬투표 순위에 따라 핑크스타와 블루스타 팀으로 나뉘어 승부를 펼친다. 핑크스타 팀은 KB 김완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과 BNK 박정은 감독이 코치를 맡는다. 블루스타 팀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지휘 아래 하나원큐 김도완 감독과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코치로 나선다.
이번 올스타전은 1월 7일 오후 1시 30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본경기 하루 전인 6일에는 아산지역 유소녀 선수들과 함께 W-페스티벌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