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영화 극장 재개봉 잇따라

‘포레스트 검프’ ‘러브레터’ 등
영화 팬들 향수 자극할 예정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2024-12-17 15:57:46

이달 재개봉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 이달 재개봉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이터널 선샤인’ 포스터. 각 배급사 제공

그때 그 시절 극장가를 물들였던 명작 영화가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관객을 만난다.

2005년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은 18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이 작품은 이별의 아픔을 겪은 조엘이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재개봉한 데 이어 올 연말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나이브스 아웃’은 이달 4일 일찌감치 재개봉해 극장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은 ‘포레스트 검프’는 1995년 제6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을 만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가진 작품으로 꼽힌다. 2019년 개봉한 ‘나이브스 아웃’도 이듬해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여러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1995년)도 내년 1월 1일 관객을 찾는다.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중학교 동창의 연인에게서 갑작스레 편지 한 통을 받게 된 후지이 이츠키가 과거와 마주하며 겪는 일을 담았다. 이번 재개봉 판은 1999년 한국 개봉 당시 사용됐던 ‘세로 자막’을 입혀 영화 팬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타셈 감독의 영화 ‘더 폴’(2006년) 감독판은 오는 25일에, 대만의 거장 허우 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2003년)은 오는 31일 관객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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