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2025-01-22 18:01:16
“거제의 도약을 위해 모든 후보와 지지자들이 함께 협력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4월 2일 치러지는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던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원팀’으로 나선다.
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재선거 경선 후보 5명은 22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단결된 힘으로 국민의힘의 무능과 혼란을 극복하고 거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조만간 변 후보를 중심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재선거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변 후보는 “위기의 거제를 살리고 시민 삶에 희망을 더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국도 5호선·고속도로 거제 연장, 국도 14호선 확·포장, 한·아세안 국가 정원 등 대형 국책사업을 기반으로 거제를 동남권 중심도시로 도약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조선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내국인 고용 인센티브와 실질임금 향상, 지역 출신 인재 정규직 채용 지원 등 실질적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외국인력 쿼터제 재검토·조선산업 기본법 제정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