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 발표…당 대표 후보 4인 주목

당 대표 후보 5명 중 1명 탈락
최고위원 8명, 청년 최고위원 4명 본선행
본경선은 오는 22일 청주서 개최 예정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8-07 10:23:18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주진우, 조경태,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5명 후보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왼쪽부터 장동혁, 안철수, 주진우, 조경태, 김문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7일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당 대표 후보 5명 중 1명이 탈락하면서 본선 진출자는 4명으로 압축된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예비경선 결과를 의결한 뒤 본선 진출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당 대표 본선에는 4명, 최고위원 본선에는 8명이 진출한다.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은 별도의 탈락자 없이 본선에 직행한다.

예비경선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당원 투표 100%였지만, 이번 전당대회부터 민심 반영을 위해 일반 여론조사가 추가됐다.

당 대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가나다순) 등 5명이 경쟁 중이다. 이들 중 1명이 컷오프에서 탈락한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기준으로 한 이른바 ‘찬탄 vs 반탄’ 구도로 형성돼 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탄핵 반대를,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찬성을 표방하고 있다. 주진우 후보는 주요 후보들과 거리를 두며 중도 노선을 내세우는 모습이다.

컷오프 결과는 본선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누가 탈락하더라도 찬탄·반탄 구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예비경선을 통해 민심의 향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황시혁 등 총 15명이 출마했다. 이 중 8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경선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치러지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25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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