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기초단체장] ⑪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교통 해결 최우선, 해양혁신지구 조성 추진"

하단 녹산선 등 현장 직접 점검
버스 간 유기적 연계 구축 복안
‘해양수도 부산’ 관문 육성 구상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2026-07-28 18:37:00

“최대 시급 현안은 교통문제 해결입니다. 이를 해결해 강서구 발전의 발목을 잡는 걸림돌을 없애고 미래 성장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박상준(사진) 신임 강서구청장은 강서구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부산에서 인구 증가세가 가장 뚜렷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지만, 교통망 부족이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 지역 주요 교통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현안 챙기기에 나섰다. 하단~녹산선과 장낙대교 건설 현장, 대저대교 물양장, 에코IC 예정지 등을 잇달아 찾으며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박 구청장은 주민 불편이 큰 버스 노선과 배차 문제 해결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에코누리버스, 다람쥐버스 등이 운영되지만 강서 지역의 현실적인 교통 여건과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도시철도가 없는 명지국제신도시와 명지오션시티 등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수요에 맞게 노선을 확대·개편하는 등 버스 간 유기적 연계를 꾀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강서구청 신청사 이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구청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반기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와 부지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신청사 이전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강서 발전의 중심축을 바꾸는 중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늘어나는 강서구의 행정 수요에 대응해 강서 전역 주민들이 보다 균형 있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를 ‘해양수도 부산’의 관문이자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더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신청사와 해사법원 본원, 해양 공공기관, 해운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을 집적하는 ‘강서해양혁신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중앙정부를 상대로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 아쉽게 임시청사 유치가 불발된 해사법원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 부지 공모는 더욱 철저하고 세밀하게 준비해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3선 구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잊지 않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 9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주민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일이었다”며 “구청장으로서도 현장을 구석구석 다니며 작은 민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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