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대티, 진해~신호 신설 부울경에 BRT 8곳 달린다

국토부 ‘제2차 간선급행체계’
구포~만덕 등 신규 5곳 포함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6-07-29 18:33:23

부산 사하구 하단 남영사거리와 대티역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버스전용차로) 노선이 신설된다. 또 북구 구포대교~동래구 내성교차로, 강서구 신호대교~사하구 하단역 등 부울경에 모두 5곳의 신규 BRT 노선이 추진된다. 남구 문현역과 수영구 수영역 구간에도 BRT 노선이 만들어지는 등 계속사업도 3개가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2026~2030년)’을 29일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를 어디에 건설할 것인가 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 목표는 BRT 주행로를 351km에서 707km로 배로 확대하고, 버스 통행속도를 시속 21㎞에서 25km로 20% 높이는 것이다. 또 수소·전기버스 비중을 50% 이상 확대하는 내용도 담았다. 자율주행 BRT 노선도 3배 확충한다.

대광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38개 BRT 노선을 구축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지방 대도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사업비는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50%를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

부산·경남에는 모두 8개 사업이 있는데 5개는 신규사업, 3개는 계속 사업이다. 신규는 △하단남영사거리~대티역(4.4km) △구포대교~내성교차로(7.9km) △신호대교~하단역(8.6km) △하단교차로~주례교차로(7.0km) △진해 용원삼거리~신호대교(7.3km)다.

특히 진해~신호는 가덕신공항, 신호~하단은 에코델타시티와 연계돼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결하는 핵심축의 기능을 할 전망이다.

계속 사업은 △문현역~수영역(6.8km) △육호광장~도계광장교차로(8.7km) △가음정사거리~신항입구교차로(31.0km)가 있다. 문현역~수영역은 1차 계획 때도 포함됐는데, 부정적인 여론이 있어 진척이 늦어졌으나 이번 2차 계획에 다시 포함됐다.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예비타당성 조사는 필요 없지만, 기초지자체와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 협의가 얼마나 순조로운지에 따라 8개 사업의 우선순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BRT를 건설하기 위해선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며, 실제 공사기간은 1~2년 정도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사 당시에는 차가 많이 밀려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으나 완공 후 버스 속도는 20km 이상 빨라지고 일반 차량도 속도가 정상화됐다”며 “기본적으로 이 정책은 대중교통을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제2차 종합계획은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BRT를 육성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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