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개봉 4일차 관객 100만 명 돌파…스파이더맨 4는 500만

첫날보다 예매량 증가, 입소문 타는 양상
'스파이더맨 4'는 500만, 왕사남보다 빨라
두 할리우드 대작, 1·2위로 극장가 양분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2026-08-08 11:10:54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왼쪽부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왼쪽부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오디세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4일차인 8일 오전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는 올해 가장 빠르게 500만 명을 넘어섰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 4일 차인 이날 오전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00만 명을 넘어선 '스파이더맨 4'보다 이틀 느렸다.

놀런 감독 작품 중에서는 '인터스텔라'(2014)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보다 하루 느렸다.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맷 데이먼)가 자신의 왕국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전 분량을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스(IMAX) 필름으로 촬영해 장대한 화면과 압도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의 관객 수는 이날 오전 500만 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개봉 18일 차에 500만 명을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빠른 속도로, 올해 최단 기록이다.

올해 누적 관객 수 2위인 연상호 감독의 '군체'(595만 2000여 명)의 흥행 기록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스파이더맨 4'는 성년이 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새로운 변화와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성숙해가는 피터 파커에 공감하며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는 97%였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는 4일 차에 200만 명, 5일 차에 300만 명, 7일 차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관객을 모으고 있다.

할리우드 대작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4'는 박스오피스 1·2위에 나란히 오르며 최근 극장가를 양분하고 있다.

'오디세이'가 지난 5일 개봉한 이후 전날까지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파이더맨 4'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두 작품의 흥행 쌍끌이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오디세이'가 예매율 52.3%로 1위를 지켰고 '스파이더맨 4'가 31.0%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작품의 예매율 합산이 80%가 넘었다.

'오디세이'의 예매 관객 수는 79만 7000여 명에 달했다. 50만 장대였던 개봉일 오전 예매량보다 오히려 증가하며 입소문을 타는 양상이다. '스파이더맨 4'의 예매 관객 수도 47만 3000여 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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