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8-09 15:24:22
손흥민이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리그(리가 MX) 소속 톨루카와의 2026 리그스컵 조별리그 2차전에 드리블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손흥민(LAFC)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지만, LAFC는 후반 추가 시간 극장골로 2026 리그스컵 2연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9일 낮 12시 10분(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 리그(리가 MX) 소속 톨루카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받은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23분 주드 테리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으나, 지난 6일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와의 리그스컵 1차전에 이어 최근 2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LAFC는 후반 46분 에디 세구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LAFC는 과달라하라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5점을 챙겼다. 리그스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도 무승부 없이 승부차기까지 치러 승패를 가른다.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리하면 승점 3, 승부차기로 이기면 승점 2, 승부차기로 패하면 승점 1을 가져간다.
리그스컵은 MLS 30개 팀 중 18개 팀과 멕시코 리가 MX 18개 팀이 참가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상대 리그 3개 팀과 조별리그를 치러 각 리그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LAFC는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LAFC는 톨루카에 1, 2차전 합계 2-5(2-1 0-4)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톨루카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스컵 첫 경기에서 MLS 시애틀 사운더스를 3-0으로 완파했던 톨루카는 1승 1패가 됐다.
이날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스리톱으로 나섰다. LAFC는 상대의 촘촘한 수비와 압박에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부앙가의 슈팅이 전반전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LAFC는 후반 23분 손흥민과 티머시 틸먼을 빼고 테리와 제레미 에보비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승부차기로 이어질 듯하던 경기는 후반 46분 추가 시간 때 승부가 갈렸다.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세구라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