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현 감독. 연합뉴스
영화 '나랏말싸미'(2019)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8일 영화계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이날 새벽 숨졌다.
1959년생인 고인은 30여 년 동안 영화 기획,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9년 '나랏말싸미'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나랏말싸미'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소재로 한 사극으로, 송강호·박해일·전미선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당시 96만 여명의 관객을 모았고, 소헌왕후 역을 맡은 배우 고(故) 전미선이 이 작품으로 2019년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
고인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200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의 제작 및 기획, 각본에 폭넓게 참여했으며 '사도'(2015)의 각본도 맡았다.
이 밖에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님은 먼 곳에'(2008), '즐거운 인생'(2007) 등을 제작했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