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러트닉, 국정원 불신 우려' "사실 아냐"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 2026-10-09 13: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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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G20 혁신장관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G20 혁신장관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미국 측 불신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를 일제히 부인했다.

산업부는 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 국정원 관련 불신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고 전했다.

국내 한 언론은 이날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국정원도 이날 언론에 "러트닉 장관 발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다른 부처나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현재 한미 간 정보협력은 북한·사이버·기술 유출·초국가 범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지난 8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종석 국정원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간 논쟁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점도 명확히 확인해드린다"고 일축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실무그룹 회의에 미국의 요구로 한국 국가정보원이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미 간 정보 분야 갈등이 다시금 부각되는 모양새다.

올해 3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구성 우라늄 농축시설' 발언으로 촉발된 미국의 대북정보 공유 제한은 반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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