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통화당국 첫 2+2 면담…"재정·통화정책 협력 강화"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 2026-10-16 17: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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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재무통화당국 2+2 면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형일 부총리, 캐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프란시스 브룩 미 재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 재무통화당국 2+2 면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형일 부총리, 캐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프란시스 브룩 미 재무부 부장관.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처음으로 4자 회담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태국 방콕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프랜시스 브룩 미국 재무부 부장관 등과 4자(2+2) 면담을 했다. 양국의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4자 면담 형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의 독립성 문제 등을 의식해 평소 좀처럼 함께하지 않는 재무부와 연준이 같이 면담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갑작스럽게 일정이 조율돼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 상황과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양국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간 정책조합을 강화하자는 취지"라며 "외부에서 금융 충격이 발생했을 때 재정·통화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총리는 출국 직전인 13일 앞서 한국에서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베선트 장관과 면담하고 한미 경제·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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