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국내 최대 게임기업 넥슨이 자사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
넥슨은 3일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넥슨 지스타 2015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 게임를 활용한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당 11분, 총 12편을 하나의 시즌으로 구성하고, 2016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넥슨은 현재 넥슨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세계관과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콘텐츠 업데이트와 엮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를 통해 소개하고, 이용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단순한 영리 추구 목적의 사업다각화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넥슨 이정헌 사업총괄 부사장은 "최근 게임 마케팅이 과열되면서 한 달에 20억~30억 가량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예산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는 사람이 많은데, 애니메이션으로 게임 업데이트 내용 및 세계관 등을 전달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엘소드', '아르피엘', '클로저스' 등 온라인게임 3종의 애니메이션을 만들 계획"이라며 "지스타2015에서 '아르피엘' 오프닝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조만간 따로 자리를 만들어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성우 및 작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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