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 앨범 '베이직'으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로 대표곡 '아브라카다브라'를 준비해 여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전주가 시작되자마자 환호성이 나온다. 역시 브아걸 최고의 히트곡"이라는 MC 유희열의 말에 멤버 가인은 "히트곡 하나면 10년은 먹고 산다더니, '아브라카다브라'가 딱 그렇다"고 말했고 나르샤는 "브아걸의 효자곡이다"라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10년이 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평균 연령 33.5세로 걸그룹계의 독보적인 맏언니 그룹. 멤버 제아가 "요새 신조어 '부먹', '찍먹'을 몰라 창피 당했다"고 고백한 데 이어 "제아언니가 오늘도 액세서리를 장신구라고 하더라"며 멤버들의 폭로가 이어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리더 제아는 리더로서의 고충에 대한 질문에 "그냥 서러운 게 리더인 것 같다. 방송에서 소녀시대 리더 태연 씨가 방송에서 얘기하다 울면 나도 같이 하염없이 운다"고 말한 데 이어 "잘 해도, 못 해도 욕먹는 게 리더인 것 같다. 리더의 책임감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멤버 가인은 "언니들이 예전에는 힘들면 땀도 흘리고 그랬는데 이젠 몸이 고장 났는지 아무리 춤을 춰도 땀이 안 나고 물도 안 드시더라"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멤버 제아는 "이번 안무에 쉴 틈이 없어서 아사 직전까지 간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시건방춤', '부채춤'에 이어 신곡 '신세계'를 통해 또 한 번 대박 안무의 탄생을 예고했는데, 비욘세의 안무가 존테 모닝이 참여한 이번 안무는 각 멤버들의 장기를 살린 귀여운 컨셉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박재범, 10cm, 박보람이 출연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이춘우 선임기자 bomb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