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3형제 테러범' 중 1명 추적 중

2015-11-16 19:16:23

132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테러의 용의자로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살라 압데슬람(사진)은 3형제가 모두 이번 사건에 가담한 '테러가족'의 일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이번 연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압데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국제수배령을 내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수배 전단을 보면 그는 175㎝가량의 키에 검은색 짧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갖고 있으며 아랍계에 가까운 외모로 보인다. 압데슬람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태어난 26세의 프랑스 국적 시민으로 이번 테러에 직접 가담한 '8번째 용의자'로 추정된다. 압데슬람은 친형제 2명과 함께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중 한 명의 이름은 이브라힘으로 파리 바타클랑 극장 인질 테러 현장에서 자폭해 숨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또 한 명의 형제는 브뤼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형제가 모두 테러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에 심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압데슬람과 앞서 맨 처음 신원이 확인된 이스마엘 오마르 모스테파이(29)에 이어 또 다른 용의자들의 신원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빌랄 하드피라는 이름의 국적 불명 용의자가 테러에 가담했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난민을 가장해 침투한 테러리스트 중 1명의 이름은 아흐마드 알모하마드(25)라고 세르비아 신문 블리치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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