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 18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 당해

2015-11-17 18:50:00

[비에스투데이 김호일 선임기자]  현재 경영권 분쟁중인 보루네오가구가 다시 송사에 휘말렸다.

17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보르네오가구 법정관리인인 안모 전 대표와 최대주주인 전모씨가 180억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소액주주들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검찰에 제출한 고발장을 통해 지난 2014년 1월 27일 보르네오가구의 법정관리 중 매각한 공장을 안 전 대표와 전모 회장이 공모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안 전 대표와 전씨에 대해 도덕적, 윤리적으로 묵과할 수 없다며 고발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당시 공장 매각은 법정관리 중 관할법원으로부터 인가 받은  회생절차에 따라 매각 방법 및 금액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공매에서 입찰금액 중 최고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법원으로부터 다시 허가를 받아 공장매매를 진행해 매수자와 공모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매각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루네오가구는 경영권 분쟁 중에 이러한 일이 발생함에 따라 당분간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보루네오 가구 홈페이지 캡쳐

 

tok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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