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흔들림 없었다...박보영, 수지와 대결에서 우위

2015-11-26 08:45:58

[비에스투데이 황성운 기자] 영화 '내부자들'이 1위를 굳건히 하며 흥행 바람을 탔다. 박보영은 수지와 대결에서 우위에 섰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은 25일 하루 동안 963개(4천383회) 스크린에서 25만 1천199명(누적 226만 3천765명)으로 1위를 지켰다. 24일보다 약 600회 정도 상영 횟수가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30.0%(5만 6천226명) 증가했다. 신규 개봉작의 등장에도 오히려 관객 수를 늘리며 흥행 바람을 제대로 타기 시작했다.
 
신문사 수습기자로 나선 박보영 주연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550개(2천558회) 스크린에서 5만 9천756명(누적 7만 54명)으로 개봉 첫 날 2위에 랭크됐다. 1위를 넘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신규 개봉작 중에선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14.1%의 좌석 점유율이 다소 아쉽다.
 
조선 최초 여류소리꾼으로 분한 수지 주연의 '도리화가'는 544개(2천372회) 스크린에서 4만 9천217명(누적 5만 7천61명)으로 개봉 첫 날 4위에 올랐다. 12.5% 좌석 점유율에 그쳤다. 그나마 예매 점유율에 희망을 건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도리화가'는 13.4%의 예매 점유율로,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8.8%)를 앞서고 있다.
 
2위 자리를 내준 '검은 사제들'은 465개(1천617회) 스크린에서 5만 7천334명(누적 462만 899명)을 동원했다. 상영 횟수가 3천510회에서 큰 폭으로 줄었음에도 관객 수는 3천198명, 소폭 증가했다. 24.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 쉽게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지지층을 지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가 326개(960회) 스크린에서 1만 5천417명(누적 1만 8천98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첫 날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크림슨 피크'는 236개(534회) 스크린에서 6천117명(누적 6천509명)으로 개봉 첫 날 8위에 자리했다.
 
'헝거게임:더 파이널'은 425개(1천147회) 스크린에서 3만 2천714명(누적 54만 1천114명)으로 2계단 하락한 5위, '007 스펙터'는 252개(478회) 스크린에서 1만 5천97명(누적 172만 6천436명)으로 3계단 하락한 7위에 올랐다. 또 재개봉 영화의 힘을 과시한 '이터널 선샤인'은 71개(182회) 스크린에서 5천849명으로 4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사진=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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