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입성' 中로코조이 "2017년 시총 50위 진입 목표"

대작 IP 확보+한국 개발사 M&A+중국 본사와 협업…200억 예산 편성

2015-11-27 18:37:49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올 7월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중국 게임사 로코조이 인터내셔널(대표 싱샨후)이 시가총액 순위 50위 내에 진입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로코조이는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6년 공격적인 게임사업 전개를 통해 2017년 코스닥 시총 5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발표를 맡은 장민숙 로코조이 경영지원실장은 "2016년 RPG, FPS, 인디, 소셜슬롯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론칭하고 대작 IP 계약으로 매출 확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 본사와의 협업을 통한 한·중 모바일 게임시장 크로스 진출을 본격화해 2017년 본사 기준으로는 글로벌 매출순위 5위, 한국법인은 코스닥 시총 50위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현재 기준 로코조이의 시총은 1천36억원으로, 회사 측은 시총 5천500~6천억원 가량이면 50위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로코조이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내년 1분기 유명 판타지소설 '드래곤라자'를 기반으로 만든 동명의 모바일RPG 론칭을 시작으로, 대작 IP를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우수 한국게임 발굴을 위해 내년에만 2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이를 통해 실력있는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M&A)과 함께 대작 IP 확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한중 양국 게임개발사 소싱 역량 구축을 위해 안강벤처투자와 140억원(한국법인), 라인과 60억원(중국 본사)의 펀드를 운영중에 있다.
 
이와 관련 장 실장은 "글로벌 대형 IP 확보를 위해 중국본사와 한국법인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면서 "여타 게임사들이 '게임'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라면 로코조이는 게임을 비롯한 주변기술 등 게임시장 전체 파이를 확대할 수 있는 기술력도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코조이는 내달 1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본사와 한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싱샨후 대표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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