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이성계 최영 대립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천호진과 전국환이 갈라선다.
7일 방송되는 '육룡이 나르샤' 19회부터는 홍인방(전노민)과 길태미(박혁권)의 죽음을 계기로 제 2막이 시작된다. 권력을 잡았던 권문세족이 퇴장한 가운데 이성계(천호진)와 최영(전국환)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육룡이 나르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상상력이 더해진 팩션 사극. 이에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이성계를 비롯한 육룡이와 반대편에 서게 될 인물은 최영이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18회 예고에서는 두 사람이 의견을 달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인겸(최종원)은 최영에게 "이성계와 정도전은 당신을 칠 것이다. 정도전은 위험한 생각을, 이성계는 위험한 힘을 갖고 있다. 둘이 뭉치면 고려가 위험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정도전 역시 이성계에게 "우리가 만들려는 나라는 최영 장군과 함께 갈 수 없는 나라다. 최영 장군은 이 고려를 버릴 수 없다"고 이성계를 설득했다. 결국 최영은 이성계에게 "자네는 정도전과 함께 가시게. 난 이인겸과 함께 갈 것이네"라고 말하고 돌아섰다.
이에 제작진은 이성계와 최영의 모습이 담긴 19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고려 권력의 중심인 도당에 있다. 하지만 서로를 신뢰하던 두 사람은 사라지고 매몰차게 돌아서는 최영과 흔들리는 눈빛의 이성계만 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정도전(김명민)이 있다. 눈빛부터 표정까지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세 명배우의 열연을 기대케 한다.
이성계와 최영이 갈라선 가운데 19회부터는 '요동 정벌'과 '위화도회군'이라는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그린다. 두 사람의 대립이 조선 건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계와 최영의 본격적인 대립각이 펼쳐질 '육룡이 나르샤' 19회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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