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임종덕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안보 비서관을 역임했던 임종덕 씨에 대한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13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어린시절 소매치기에서 안보 비서관이 된 임종덕 전 미국 안보 비서관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았다
어린시절 종덕은 6.25 전쟁 당시 인민군에 의해 아버지가 처형당하고 고아가 됐다.
종덕은 약값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소매치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 돈으로 아픈 동생들의 목숨을 구해줬지만 정권에 붙잡혀 처벌을 받게 됐다.
그 때 같은 자리에 있던 미국 화이트 장군은 그를 하우스보이로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하우스보이란 미국 영사내에서 일을 하는 소년을 일컫는 말로,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화이트 장군이 그를 하우스보이로 채용한 것이다.
그후 종덕은 화이트 장군의 총애를 얻어 그의 양자가 됐고, 1953년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다.
1971년에는 미국 닉슨 대통령으로부터 안보 비서관으로 임명 받았다.
그는 이후에도 포드 대통령, 카터 대통령을 보좌한 뒤 백악관을 떠났고, 그의 드라마 같은 인생 스토리는 아직까지도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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