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청소년을 위한 올해의 좋은 영화'로 극영화 '늙은 자전거',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 소리', 애니메이션 '생각보다 맑은'을 선정했다.
17일 영등위는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컨퍼런스홀에서 세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세 작품은 영등위가 올해 매 분기별로 선정한 12편의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 가운데, 주제 및 완성도, 재미와 감동,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부문별로 1편씩 선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늙은 자전거' 제작사 ㈜영화사 북촌 이준성 대표, '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길보라 감독, '생각보다 맑은' 한지원 감독이 참석했다.
먼저 극영화 '늙은 자전거'는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손자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는 인간관계와 삭막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의 가치를 전한다.
다큐멘터리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청각 장애 부부의 일상을 담은 영화로, 수화로 사랑을 표현하고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삶의 소중함과 희망을 전하는 다큐멘터리.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 '생각보다 맑은'은 현대인이 겪을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과 다양한 상황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표현, 청소년들에게 만화적 상상력과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다.
영등위 이경숙 위원장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이 수많은 영상물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에게 도전의식을 주고,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영상물등급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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