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 4천~6천만원…억대 연봉자 10명"

2015-12-24 14:24:28

[비에스투데이 류세나 기자]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은 2천만원 아닌 4천~6천만원 대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15년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분석' 자료 내용 중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이 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통계에 대한 해명자료를 냈다.
 
24일 e스포츠협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은 6천772만원, '스타크래프트2'는 4천58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진흥원이 발표한 연봉보다 약 2~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e스포츠협회는 자료를 통해 "협회 소속 프로선수 연봉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팀과 선수들이 정식 계약을 마치고 협회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발표돼야 하지만 진흥원 자료에는 두 종목의 프로선수 일부와 그 외 정식 연봉을 받기 어려운 다수 종목 선수들의 수입이 혼재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자료와 언론보도 내용이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한국 프로e스포츠 선수들의 처우와 관련한 부적절한 논란으로 확대, 이를 바로 잡아야겠다고 판단했다"고 평균연봉 공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협회 측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들의 평균 연봉은 '리그오브레전드'가 6천772만원, '스타크래프트2'가 4천588만원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의 경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10명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같은 액수에는 올해 지급된 선수별 스트리밍 방송 수입, 성적 인센티브, 상금 등이 배제, 이러한 부가수익까지 감안하면 협회 소속 기업 창단팀 프로e스포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리그오브레전드'가 약 8천만원, '스타크래프트2'가 약 5천만원 가량이 될 것이란 게 협회 측 입장이다.

협회가 공개한 자료는 협회 소속 기업창단 프로팀 중 12월 현재 정식계약을 확정한 '리그오브레전드' 8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나진, 롱주, 타이거즈) 선수 40명, '스타크래프트2' 5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선수 25명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소속 프로 e스포츠 선수들이 안정적인 계약을 체결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프로 및 아마추어 시스템을 확고히 해 더 많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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