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영구 미제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진 이유

2015-12-27 12:12:48

서프라이즈 망자의 한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인턴기자] 2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그려졌다.

2005년 배우자와 이혼하고 같은 처지의 남자와 재혼한 난희. 그러나 재혼한 남편 명훈은 도박 중독자였다.

그러던 어느날 명훈은 난희와 부부싸움 도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살인했고 야산에 암매장했다.

명훈은 뻔뻔하게도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지만, 끝내 난희는 찾을수 없었고 단순 가출사건으로 종결된다.

그러나 오전 5년 뒤 명훈은 경찰에 체포됐다. 공사를 하던 인부들이 난희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 것. 그러나 시신은 이미 신원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백골이 된 상태였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 난희의 시신은 몸 대부분이 백골 상태였지만, 두 손은 온전히 보존된 상태로 남아있었던 것.

이로 인해 유전자 검사가 일사천리로 진행돼 명훈을 범인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이는 국과수 조차 이유를 밝힐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 일. 

범인을 잡기 위한 '망자의 한'이 결국 영구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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