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유승호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의 유승호가 1000만원이 걸린 지명수배자가 돼 충격을 안긴다.
7일 방송되는 '리멤버' 8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서진우(유승호)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지명수배 전단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진우는 지난 7회에서 아버지 서재혁(전광렬)의 살인 누명을 벗기기 위해 4년 전 위증했던 전주댁을 찾아 설득하던 중 남규만(남궁민)의 함정에 빠지며 자신조차 살인 용의자가 돼버렸다.
사진 속 진우는 평소 보이던 말끔한 슈트 차림과 냉철한 눈빛과 달리 캐주얼한 복장에 모자를 눌러쓰고 뿔테안경을 끼고 있어 도망자의 느낌을 풍기고 있다.
심지어 도망다니는 진우에게 한 여경이 다가와 검문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포착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현재 진우는 아버지 재판 재심 신청을 넣은 상태기에 검문에 걸려 수갑을 차게 되면 신청이 기각될 뿐 아니라 자신도 감옥살이를 할 수 밖에 없다.
변장한 진우와 경찰이 맞닥뜨리는 장면은 일산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현장에는 촬영을 위해 특별 제작된 수배 전단지가 곳곳에 부착됐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긴장된 극 중 상황과 달리 전단지를 본 스태프들은 "살인자처럼 안 생겼다", "이렇게 잘 생긴 용의자는 본 적 없다", "풀어주고 싶게 생겼다"는 등의 반응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또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이 벽에 붙은 지명수배자 전단을 신기해하며 기념으로 떼어가려는 소동도 벌어져 소품팀이 애를 먹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서진우는 아버지 말고는 지킬 것이 없기 때문에 덤벼들 것이고, 남규만은 거칠 것이 없는 인물이기에 자극할수록 더 날뛰게 된다"며"남규만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 진우가 이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지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도망자 신세가 된 서진우가 곤경에 처하는 장면은 7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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