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예언가 오드하, 그의 마지막 예언은?

2016-01-10 11:32:27


[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수백 년 후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언한 코이니치 오드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17세기 스코틀랜드에서 활동한 예언가 오드하의 예언을 다뤘다.
 
오드하는 어린 시절 자신의 앞에 나타난 유령을 만나게 된다. 그 유령은 자신이 오래전 스코틀랜드 앞바다에서 사망한 노르웨이 공주인데 바닷가를 떠도는 자신의 시신을 수습해달라고 부탁했다. 유령이 얘기해준 곳을 찾아간 오드하는 실제로 시신 한 구를 발견하게 된다.
 
시신을 수습해 양지 바른 곳에 묻어줬는데, 다시 나타난 유령은 그에게 어떤 장소를 알려줬고 그곳을 찾아간 오드하는 한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는 이상한 돌을 발견했다. 특히 그 돌은 구멍으로 미래의 모습이 볼수 있는 것이었다.
 
오드하는 이후 시포스 백작의 예언가로 활동했다. 어느날 백작 부인은 프랑스로 떠난 백작이 왜 돌아오지 않는지 오드하에게 물어봤다. 이에 오드하는 백작이 다른 여인을 품에 안아 수개월 뒤에나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백작 부인은 자신을 모욕했다며 그를 처형했다.
 
오드하는 죽는 순간에 백작의 자식이 성홍열에 걸려 청력을 잃고 말을 못하게 될 것이고, 그의 다른 자손들 역시 죽음에 처하게 될 것이며 결국 다른 사람에게 모든 영토를 빼앗긴 채 가문이 몰락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성으로 돌아온 시포스 백작은 오드하의 죽음을 알고 놀랐다. 정말로 다른 여인을 만났기 때문.
 
결국 100여년이 지난후, 오드하의 예언이 모두 실현됐다. 백작의 아들 프란시스 매켄지는 12살 되던 해 성홍열에 걸려 청려을 잃고 말을 못하게 됐고, 아들 네명은 모두 어린 나이에 죽었다. 결국 시포스 가문도 몰락하게 됐다.
 
오드하의 예언이 맞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생전에 먼 훗날에 벌어질 일들을 예언했는데 도살자가 나타나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일대가 피로 물들일 것이라 예언했다.
 
또 오드하는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페퍼에 독수리 문양이 새겨진 바위를 세웠는데 이 바위가 쓰러질 때마다 재앙이 오고, 세 번 쓰러지면 세계가 멸망할 것이라고 에언했다. 첫 번째 쓰러졌을 때 1차 세계대전이, 두 번째로 쓰러지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세 번째 쓰러지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거라 생각한 사람들이 결정한 것은 바위가 절대로 쓰러지지 않게 바위 아래를 콘크리트로 단단히 고정시켜 놓는 것이었다. 그 후 현재까지 이 바위는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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