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이세돌 9단, "몽백합 배 준우승, 아쉬움 보단 후회 커"

2016-01-14 21:48:47

뉴스룸 이세돌 9단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바둑기사 이세돌이 지난주 치뤄진 몽백합배 준우승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뉴스룸'에 출연한 이세돌 9단은 손석희 앵커와 몽백합배에서 맞붙은 커제 9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머리가 조금 긴 것 같다는 손석희의 말에 이세돌 9단은 "시합 전에는 머리를 안 깎는다. 그래서 조금 길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반집차 패배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무른 것에 대해 "졌을 떄 충격도 물론 있는데 너무 피곤했다"며 "5국까지 가는 시합이고, 중국의 외압도 있었다. 무리다 싶었고 컨디션 자체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쉽다기 보단 후회가 많이 된다고. 이세돌 9단은 "왜 이렇게 못 뒀을까, 준비를 못 했을까 후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 14살 어린 커제의 도발에 대해서는 "어린 친구가 한 말이지 않나. 인터뷰 전에 다들 즐겁게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다곤 하는데 사실 그렇진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돌 9단은 다음주 치러질 명인전 결승전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생애 네 번째 명인에 등극하게 된다.
 
사진=JTBC '뉴스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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