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이준익 감독
[비에스투데이 김두연 기자] "강하늘과 박정민 캐스팅은 황정민이 추천했다."
이준익 감독이 두 주연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동주'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 감독은 "어느 날 황정민이 '영화 동주하시죠. 강하늘하고 박정민 캐스팅 하세요'라고 추천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강하늘은 영화 '평양성' 때 20살이던 그를 데뷔 시켰는데 깨끗하고 맑은 젊은 청년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윤동주 시인과 어울릴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정민은 과거 그의 작품을 보던 중 연기력에 감탄해서, 나중에 저 배우 언젠간 꼭 쓰겠다고 염두해 뒀다"라고 회상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영화다. 오는 2월 18일 개봉.
오는 2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루스이소니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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