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 층, 자가운전 비율 ↓ 대중교통 선호 ↑

｜ 2016-01-22 08: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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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미국의 젊은 층들이 점점 자가운전을 꺼리고 대중교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미시간대 연구팀이 1983년 이후 미시간 주에서 발급된 운전면허증 통계 분석을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25세 미만 젋은 층의 운전면허 보유 비율은 1983년 92%에서 2014년 77%로 하락하는 등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6세 청소년의 면허증 획득 비율도 46%에서 25%로 하락했고, 18세도 80%에서 60%로 낮아졌다.

반대로 45~69세 중장년층의 면허증 획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폭 하락했다고 밝혀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같은 결과는 청년들이 전 세대보다 운전에 관심을 덜 갖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하시바 하크(23)는 "시내에서 운전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도 오래 걸린다. 지하철을 타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운전을 꺼리는 젊은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자동차공유서비스와 같은 대체서비스에 투자하고 있다. 실제로 GM은 사이드카 테크놀로지 및 리프트에 투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1,750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와 싼 휘발유 가격, 고용 시장 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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