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마 의사 밝힌 강용석, 새누리당사서 기자회견 가지려다 '굴욕'

2016-01-31 16:32:35

강용석 전 의원이 31일 오후 국회 정론관 입구에서 4·13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 합류할 현역 의원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용석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31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13 총선에 서울 용산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원래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려 했지만 제지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자신의 옛 지역구인 마포을이 아닌 용산에서 출마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A 뉴스특보에서도"마포는 헤어진 연인과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전 의원은 "제가 결혼한 이후로 용산에서 꽤 오래 살았고, 지금 어머니도 10여년 째 그곳에서 살고 계시다. 서울 안에서 출마한다면 연고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중 최근에는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멀티미디어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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