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우리 할매'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나래 친할머니의 활약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첫 방송되는 '우리 할매'는 연예인 3인이 친(외)할머니의 버킷리스트 일부를 함께 이루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박나래의 친할머니는 본격적인 녹화에 앞서 버킷리스트가 아닌 '데스노트'도 함께 밝혔다. '나래 할매'의 버킷리스트는 손녀가 활약하고 있는 '코미디빅리그' 구경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때 '나래 할매'의 데스노트도 함께 공개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그맨 이진호 였던 것.
이진호는 박나래와 함께 '코미디빅리그' 속 코너인 '썸 앤 쌈'에서 앙숙 중의 앙숙으로 전쟁 같은 개그를 선보였다. 코너 속에서 이진호는 박나래에 막말은 기본, 물 세례, 콜라 세례, 뺨때리기 등 모진 행동을 많이 해왔다.
'나래 할매'는 그런 이진호를 보고 "이진호의 멱살을 잡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나래 할매'가 이진호와 첫 대면하는 숨막히는(?)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진호는 그동안 지은 죄로 두손을 공손히 모으고 '나래 할매'의 눈치만 보고 있다.
다른 사진 속에서 이진호는 '나래 할매'에 멱살을 잡혀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몇 번의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이 "박나래의 개그 피는 분명 할머니로부터 대물림 받은 것"이라고 할 정도로, '나래 할매'가 그려가는 이야기가 큰 재미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우리 할매'는 박나래, 이태임, 이이경이 친(외)할머니와 함께 출연한다. 13일, 20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상혁 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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