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감독, "엑소 멤버 김준면을 캐스팅한 이유는..."

2016-03-14 16:37:36

영화 '글로리데이'의 최정열 감독이 엑소 멤버이자 스크린 데뷔를 앞둔 김준면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최 감독은 14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글로리데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청춘영화, 성장영화는 젊은 배우들을 발견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또 스타를 캐스팅할 수 있다면 기존 이미지를 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 원칙을 말했다.
 
이어 "준면 씨는 이 두 가지의 이유가 적절히 조화됐다고 생각한다"며 "화려하고 멋있는 엑소와 가난한 상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면 즐겁게 볼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김준면과 얽힌 일화도 공개했다. 최 감독은 "준면 씨가 어느날 상우 사는 동네가 어디냐고, 가고 싶다고 하더라"며 "얘기를 꺼내기도 전이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준면 씨가 기특했고, 동네를 거닐면서 오랫동안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이에 김준면은 "감독님과 밖에서 많이 봤다"면서 "영화도 같이 보고 했는데, '소셜포비아'를 보면서 류준열을 보면서 같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더니 정말 캐스팅하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류준열은 "저를 캐스팅한 게 준면 씨인가요"라고 물었고, 김준면은 "한 표를 던진거죠"라고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전혀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글로리데이'는 처음 여행을 떠난 스무 살 네 친구 용비(지수), 상우(김준면), 지공(류준열), 두만(김희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담아낸 청춘 영화. 24일 개봉.
 
사진=부산일보 DB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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