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 출연한 '가출' 아버지가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동상이몽'에서는 8년 전 스킨스쿠버를 하러 제주도로 갔다가 정착, 그곳에서 살고 있는 아버지가 고민인 여학생이 출연했다.
이날 아버지는 우도를 떠나 2년 만에 집을 찾았다. 그러나 아내와 딸은 자신을 반겨주지 않았다.
결국 대화를 시작한 세 가족은 의견이 대립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아버지는 "얼마 전에 아프다고 한 것 기억나냐"며 "한 번이라도 그런 것들을 물어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어 아버지는 제작진을 통해 "1년 반 전에 공황장애가 왔다"며 "아내와 딸에게는 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약은 드시고 계시냐"며 "술과 커피는 안드셔서 다행이다"라고 자신이 과거 같은 병을 앓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아버지는 집을 놔두고 모텔에서 잠을 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동상이몽' 방송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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