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아버지, '응칠' 성동일과 비슷한 성격"

2016-04-18 16:58:20

"아버지, '응칠'의 성동일과 비슷하다."(웃음)
 
에이핑크 정은지가 자신의 아버지와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던 성동일이 닮았다고 밝혔다.
 
정은지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앰프라이브 클럽에서 열린 '드림'(DREAM)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 참석해 "아버지는 성동일 선배님과 성격이 비슷하다"며 "'응답하라 1997'에서 보여졌던 그런 집에서 나는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는 내가 남자 꼬마라면, 형 같았다"며 "아버지와 나는 햄버거든, 치킨이든 그런 인스턴트를 좋아했다. 엄마는 이를 싫어했기에, 엄마가 자고 있으면 몰래 거실에서 뜯어 먹곤 했다"고 추억을 되새겼다.
 
또 정은지는 "아버지는 지금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나라에서 가족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며 "'하늘바라기'를 지인 중에서는 제일 처음으로 들려드렸다"고 밝혔다.
 
'하늘바라기'는 '드림'의 타이틀 곡으로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을 향해 던지는 진한 감동의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정은지는 "아버지가 이 노래를 듣고 울컥하셨나보다. 우셨다"고 덧붙였다.
 
'드림'은 지난 2011년 걸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정은지의 첫 솔로 앨범. 드라마 OST를 비롯한 듀엣 곡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매하는 앨범은 처음이다. 자신이 직접 작곡 작사한 '하늘바라기'를 비롯해 모두 여섯곡이 수록됐다. 이날 공개.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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