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국민대·부산대 등 6개 대학, '2016 SW 중심대학' 선정

2016-04-21 17:50:27

동국대 전경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동국대, 국민대, 한양대, 부산대, 서울여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6개 대학을 2016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 1차로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개 대학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2차로 이들 대학이 추가로 뽑혀 모두 14개 대학으로 늘어났다.
 
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이끌기 위해 정부가 선정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선정된 대학들은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SW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신사업을 주도할 융합 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의 고급 인재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은 선정 1차년도에 10억원, 2~6차년도에는 연평균 2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선정된 대학이 지원받는 금액은 총 1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지원에 힘입어 6개 대학 SW 전공자 정원은 711명에서 977명으로 약 40%가량 늘어난다.
 
SW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동국대는 해외 교육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고, 한양대는 글로벌 창업지원을, 국민대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서울여대는 4년 10학기제를 도입하고, KAIST는 상호대화식 실습플랫폼 구축 등 학교별 창의형 SW 전공교육 혁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국민대는 복수전공 활성화로 진입 문턱을 낮출 교과목 개설을 준비중이다. 

부산대는 물류·금융 등 지역산업과 SW의 연계 전공을, 한양대는 스마트카·바이오 등 첨단 산업과 SW의 융합전공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SW중심대학을 조기에 확대해 대학사회 전반의 교육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SW중심사회를 이끌어갈 꼭 필요한 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국대 제공
 
표물=미래창조과학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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