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외+모바일광고' 성장에 '好好'…PC온라인 비중 40%로 줄어

2016-04-28 08:43:35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라인 등 해외매출과 모바일 광고 매출 성장에 힘 입어 올 1분기 성장을 거듭했다. 
 
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 늘어난 2천5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작년보다 각각 26.6%, 22.7%  증가한 9천373억원, 1천65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3천35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36%까지 비중을 확대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6천727억원(72%) ▲콘텐츠 2천374억원(25%) ▲기타 271억원(3%)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60%, PC는 40%를 차지했다. 네이버 전체 매출 가운데 PC의 비중은 작년 1분기 50%에서 2분기 48%, 3·4분기 43%로 점차 줄어 들고 있는 추세다. 
 
광고는 모바일 견인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27.0%, 전분기 대비 4.0% 성장한 6천72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광고 매출은 라인 프리코인, 타임라인 광고 등 수익모델 다양화로 전년동기 대비 69.9%, 전분기 대비 22.5%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8%의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2%, 전분기 대비 0.6%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1%,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2천374억원을 기록했고, 이 중 모바일 매출은 91%를 차지했다. 해외 콘텐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9%, 전분기 대비 9.8% 증가하며 전체 콘텐츠 매출의 87%를 기록했고, 국내 콘텐츠 매출은 웹툰 등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30.9%, 전분기 대비 9.1%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2.7% 증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27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1%, 전분기 대비 14.0% 증가한 2천568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김상헌 대표는 “지난 1분기는 해외 매출의 성장세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주목해서 사용자 편의 확대와 국내 사업자 및 창작자들의 성공사례를 늘려나가는 한편, 네이버랩스 등을 통한 다양한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주식회사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0.9%,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341억 엔으로 집계됐다. 사업별 비중은 광고 35%, 게임 35%, 스티커 22%, 기타 6%, 기타영업수익 2% 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