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이젠 '대장금의 후예'...수출액 100억, 경제유발효과 1조 예상

2016-04-29 08:53:08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장금'에 버금가는 직접 수출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직·간접 경제효과가 1조 원을 넘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한류 수출의 파급효과-드라마 '태양의 후예'사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29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중국 400만 달러, 일본 160만 달러 외에도 아시아·유럽 등 세계 32개국에 수출이 예정돼있다. 확인된 금액만 70억 원에 이른다.
 
연구소는 최고의 한류 드라마로 꼽히는 '대장금'의 87개국 130억 원 판매 사례를 통해 '태양의 후예' 직접 수출 판매액이 최종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간접 수출과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포함해 총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 항목을 살펴보면 자동차 수출액이 1천500억 원, 관련 소비재 및 관광 수출액이 1천480억 원으로 간접수출액이 총 2천9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 간접 생산 유발 효과가 5천849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1천951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는 취업유발효과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접수출을 통핸 효과가 151명, 간접 수출을 통해서는 4천369명 등 총 4천520명이 '태양의 후예' 취업유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소는 "특히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확대되면서 최근 금융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해외 합작 영화 등의 분야에 지원을 확대하고 새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공식 포스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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