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시빌 워', 급격히 식었다?...그래도 94% 예매율

2016-04-29 09:14:26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당연히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단숨에 100만 관객도 돌파했다. 예매 점유율도 여전히 90%대 중반을 지키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개봉 이틀째인 28일 1천809개(9천22회) 스크린에서 47만 4천46명(누적 120만 3천319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 역시 압도적인 성적이지만, 72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날 역대 최고 오프닝을 기록할 만큼 엄청났던 기세는 아니었다.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신 좌석 점유율에서 크게 떨어졌다. 27일 개봉 첫 날 43.5%에서 28일 28.3%로 급격히 하락했다. 시기와 시장 상황은 다르지만, '명량'의 경우 2014년 7월 30일 개봉 첫 날 68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둘째 날 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4월 23일 개봉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개봉 첫 날(62만)보다 이틀째(64만) 더 많은 관객을 모았다.
 
개봉 이틀째 성적만 가지고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지만, 분명 의외의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이에 따라 주말 관객 동원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94.6%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시간이탈자'는 432개(1천268회) 스크린에서 1만 6천806명(누적 104만 3천361명)으로 2위를 유지했고, '주토피아'는 302개(629회) 스크린에서 6천932명(누적 446만 5천34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해어화'는 227개(466회) 스크린에서 5천572명(누적 44만 1천770명)으로 5위다.  이 영화를 투자 배급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개봉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87개(173회) 스크린에서 1천993명(누적 9만 3천584명)을 더해 누적 1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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