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결말 '반전 키' 중전 한수연 '新악녀 '등극

2016-10-19 09:35:32

'구르미 그린 달빛' 결말 키를 쥐었던 중전 역의 배우 한수연이 성공적인 악녀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18일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마지막회에서 중전(한수연)은 자신이 낳은 아이(딸)를 없애버리라는 아버지(천호진)의 말에 괴로워하다 아이를 처리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중전은 그 현장을 급습한 세자(박보검)에 의해 덜미를 잡혔고 직접 자신의 아이임을 밝히라는 박보검을 매몰차게 거절하지만 울음을 터트린 아이에게 마음이 흔들려 눈동자가 흔들리는 중전 모습을 연기했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 배우 한수연은 마지막까지 아버지 사랑을 받지 못한 비련의 악녀 중전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했고 세자의 회유에 따라 아버지 김헌 악행을 직접 밝혀 '구르미 그린 달빛' 결말에서 반전을 꾀했다. 

또 마지막회에서 그간 많은 악행들을 저질렀지만 천한 기생 출신이라는 약점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몸부림 칠 수밖에 없었던 중전의 가슴 아픈 사실이 드러났다. 한수연은 비록 악녀였지만 사랑받지 못한 가엾은 중전의 감정을 실감 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악녀 중전 김씨를 연기한 한수연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킹’에 주인공 정우성의 조력자로 조인성, 김아중과 함께 출연했다. 김지운 감독, 송강호가 다시 호흡을 맞춘 영화 ‘밀정’에서도 열연했다.

사진 = TS Entertainment 제공

홍정원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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