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레버쿠젠에게 패배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레버쿠젠이 주도했다. 레버쿠젠은 강력한 압박과 세밀한 패스웍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뎀벨레 대신 얀센을 교체 투입하며 빠르게 승부수를 띠웠다. 이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토트넘의 에릭센은 전반 32분 중원부터 페널티박스까지 전진 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레버쿠젠 치차리토는 전반 42분 문전 경합 후 흐른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옆을 스쳐갔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 손흥민,알리,에릭센이 활발한 움직임을 나타냈지만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레버쿠젠의 역습에 종종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반 20분 레버쿠젠 아랑기스가 쏜 슈팅이 워커를 맞고 굴절되자 이를 캄플이 그대로 밀어넣으며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손흥민 대신 은쿠두를 투입해 공세에 나섰다. 후반 37분 토트넘 다이어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며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다.
경기는 레버쿠젠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레버쿠젠전 패배로 1승 1무 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조 3위로 밀려났다. 반면 레버쿠젠은 토트넘전 승리를 발판으로 조 2위(1승 3무)로 올라섰다.
온라인이슈팀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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