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퇴주잔, 집안 관례대로'에... 누리꾼 "에휴 양반의 고장까지 누를 끼치네"

2017-01-17 12:54:07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일파만파 전달되고 있는 '퇴주잔 동영상'에 대해 측근을 통해 해명했다.
       
반 전 총장 측은 17일 오전 각 매체에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각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반 전 총장은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소 궁색한 해명이 누리꾼들의 비아냥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최민희 전 의원 등은 "대통령이고 뭐고 국내 적응부터 해야"라며 일침을 가했고, 누리꾼들은 "에휴 양반의 고장 제례까지 누를 끼치는.." "외교관과 유엔 사무총장 출신이 이렇게 예절을 몰라서 어떻게 대통령"을 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에 모셔진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을 받은 뒤 그대로 마셔 논란을 일으켰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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