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KAL기 폭파사건' 주범 김현희 재조명

2017-02-15 20:02:59

김현희. MBC방송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에 독살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대한항공 KAL 858기 폭파사건의 주범 북한공작원 김현희가 주목 받고 있다.
 
김현희는 지난 1987년 11월, 서울올림픽 개최를 방해하기 위해 북한 공작원 김승일과 함께 대한항공(KAL) 858기에 폭탄을 설치해 115명 전원을 사망하게 했다.
 
김현희는 대한항공 KAL 858기에 일본 국적으로 탑승했다가 신원이 노출돼 검거됐다. 김승일은 수사를 받던 중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했고, 김현희도 같은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해 검거됐다.
 
이 일로 김현희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특별 사면됐다. 일각에서는 “김현희가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한편 말레이 언론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청사에서 마카오행 비행기 탑승을 준비하다가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과 남성4명에게 살해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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