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현수막'에 누리꾼들 "남이하면 불륜이냐" VS "엄단해야"

2017-03-07 09:15:23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부인이 누드·동물과 합성된 사진을 담은 현수막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6일 표창원 의원의 아내가 국회 인근에 자신과 표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현수막을 내건 사람에 대해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딱 보기 좋구만 니가 좋아하는 표현의 자유" "내가 하면 표현의 자유, 남이 하면 모욕죄" "정말 기가찬다" "똥이 설사한테 지저분하다는 꼴" "내로남불의 좋은 예" "자업자득이네" "뿌린 만큼 거둔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와는 반대로 "표창원 마누라가 무슨 잘못? 차라리 표창원을 대상으로 해야지...엄단해야 한다" "가족 건드리는 건 좀" "수준 이하다. 표의원님 힘내세요" "어쨌거나, 치졸해보여" " 등 플랜카드의 수위에 대해 도가 지나쳤다고 말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편 '표창원 현수막'은 일베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현수막엔 표 의원과 아내를 성인물,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뒤 '표창원식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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