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결혼식장에 참석한 유진과 슈. 포커스뉴스 제공



에스이에스
(S.E.S.) 출신 바다가 수많은 축하 속에 결혼했다
. 이로써 멤버들은 모두
‘품절녀
’가 됐다
.
바다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S.E.S로 함께 활동했던 멤버 유진, 슈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유진과 슈는 하늘빛이 살짝 감도는 심플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언니인 바다의 드레스 매무새를 만져주는 등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먼저 바다는 "이렇게 축하해주러 오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은 축복을 받는 신부라 행복하다"고 입을 열었다.
유진은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이제 모두 결혼을 한 유부녀이기에 수다 떨 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 같다. 기대된다"며 들뜬 모습을 내비쳤다. 슈는 "언니와 잘 어울리는 남편을 만난 것 같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결혼으로 멤버 전원이 품절녀가 됐다. 슈는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유진은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바다는 지난해 초부터 교제해 온 9세 연하의 훈남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함께 성당을 다니며 교제를 이어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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