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시즌 1 마무리...4월 7일 '왕중왕전' 마지막 방송

2017-03-28 08:40:54

듀엣가요제 시즌 1이 마무리된다. MBC 제공

MBC '듀엣가요제'가 시즌 1을 마무리한다.
 
MBC는 28일 "'듀엣가요제'가 지난 27일 시즌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래를 사랑하는 일반인 참가자와 가수가 만나 함께 무대를 꾸미는 '듀엣가요제'는 2015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가 지난해 4월 정규편성됐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진정한 '듀엣'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그간 132팀(스페셜 듀엣 포함시 143팀)의 듀엣팀 무대를 꾸몄다. 훈남선생 두진수, 노래 끝판왕 최효인, 싱글맘 조선영, 5연승 명예졸업 채보훈 등 '듀엣가요제'가 발굴한 일반인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EXID 솔지, B1A4 산들, 한동근, 길구봉구 봉구 등 숨겨져 있던 실력자들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아이돌 뿐 아니라 안신애, 라디, 민경훈, 존박 등 실력파 가수는 물론 김윤아, 김경호, 휘성 등 '레전드'급 가수들도 출연해 놀라운 무대들을 쏟아냈다.
 
특히 한동근-최효인 팀은 출연할 때마다 화제를 몰고 다녔다. 두 사람이 부른 나얼의 '바람 기억'은 '듀엣가요제' 음원중 음원차트 최고 순위를,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최다 스트리밍(벅스 기준) 최다 기록을 남겼다.
 
이처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던 '듀엣가요제'는 재정비를 거쳐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 설 특집 파일럿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 정규 편성을 확정지으며 4월 14일부터 방송된다.
 
'듀엣가요제' 마지막 46회 방송은 오는 31일에, 시즌1 마지막 '왕중왕전'은 다음달 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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