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박형식 박보영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시작했다.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11회에서는 안민혁(박형식)의 고백 이후 달콤한 로맨스를 시작한 도봉순(박보영)의 모습과, 봉순에게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인국두(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순은 안민혁의 고백을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어찌할 줄 몰라했다. 널 좋아하는 것 같다는 안민혁의 고백에 도봉순은 “이런 고백을 처음 받아봐서 그러니 제 마음을 확인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안민혁은 “시간 많이 못 준다. 짝사랑 빨리 정리하고 나만 봐”라고 말해 도봉순을 설레게 만들었다.
고백 이후 안민혁을 마주한 도봉순은 그에게서 후광을 보는 등 설레는 감정을 어쩔 줄 몰라했다. 안민혁 역시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당당히 도봉순의 손을 잡거나 밥을 먹으며 다정하게 음식을 올려주는 등 도봉순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민혁은 직진 고백은 멈추지 않았다. 인국두의 연락을 받고 나간 도봉순을 찾아가 “나 좀 좋아해줘”라고 또 한 번 고백하며 도봉순을 끌어안았다. 이에 도봉순은 안민혁에게 "가까이 하기엔 난 너무 위험하다. 이런 나도 괜찮냐"고 물었고, 안민혁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답했다.
이후 안민혁은 도봉순을 향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드러냈다. 사람들 앞에서도 손을 잡는 안민혁에 도봉순은 "회사에서 이러지 말라"며 손을 빼려 했지만, 안민혁은 "싫다"면서 도봉순의 손을 더 꼭 잡았다.
안민혁은 도봉순과 달달한 데이트를 한 후 데려다주며 "내일의 우리는 오늘의 우리와 달라지길 바라"라고 인사를 건넸다. 도봉순 또한 안민혁을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민혁이 간 후 인국두가 도봉순을 찾아와 "나 이제 진짜 내 마음을 알게 됐어. 나 이제 너랑 친구 그만 하고 싶어"라며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그때 도봉순이 "나 네가 친구여서 든든하고 좋았어. 소중한 친구 잃고 싶지 않아"라고 밝혔다. 인국두는 거기서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한편 강력팀은 납치범의 뒤를 따라 잠복하던 중 납치범(장미관)이 희지(설인아)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인국두에게 연락했다. 도봉순에게 줄 목걸이를 사서 만나러 가던 인국두는 그 소식을 듣고 차를 돌렸고 희지가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인국두는 도봉순을 다시 만나러 왔지만 도봉순은 이미 안민혁에게 마음이 돌아선 뒤였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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