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영장 기각…정청래 "검찰, 제 식구 감싸기 이 정도일줄 몰랐다"

2017-04-12 15:47:32

우병우 영장기각. 포커스뉴스 제공, 정청래 트위터 캡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가 이 정도로 센 줄은 몰랐다”며 에둘러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국민 공개사과’라는 글을 통해 “지난해부터 박근혜 탄핵, 반기문, 황교안 불출마, 이재용 구속, 헌법재판소 탄핵인용 등 예언한 것을 모두 적중시켰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병우 구속도 예언했는데 빗나갔다”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우병우가 이 정도로 센 줄은 몰랐다. 공개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혐의 내용에 관해 범죄 성립을 다툴 여지가 있고, 이미 진행된 수사와 수집된 증거에 비추어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음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아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우 전 수석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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