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유세차량 사망사고 조문…40분간 빈소 머물며 유가족에 위로

2017-04-17 22:00:51

문재인 유세차량 오토바이와 충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주도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취소하고, 민주당 유세차량 충돌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빈소를 찾았다.
 
17일 문재인 캠프 등에 따르면 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제주도 이동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문 후보는 조문 후 빈소에서 40분 가량 머물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또 향후 조치 과정에서 유족들이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문 과정에서 일부 유족들은 "조문을 안 받겠다고 했는데 왜 하느냐"고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문 후보의 유세차량을 몰던 이모(59)씨는 2차로에서 1차로로 이동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사망자 조모(36)씨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양평군 단월면의 간판 제작공장에서 대선 홍보 간판을 설치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문 후보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대구로 가는 길에 너무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우리 유세차량과 추돌한 오토바이 운전자께서 운명을 달리하셨다”면서 “36살의 젊은 나이에 아내를 남겨 두셨다고 하니 가슴이 아려온다”고 적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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