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세이브…1이닝 1실점

｜ 2017-04-18 11: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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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시즌 첫 세이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위터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빗 프리즈를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다음 타자 조시 벨을 상대로 볼카운트 1B 1S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가 1루수 호세 마르티네스의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맞아 2구째 던진 슬라이더로 땅볼 아웃을 잡아냈다. 이때 1루 주자 데이빗 프리즈는 2루로 진루했다.

이후 오승환은 대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던진 바깥쪽 직구가 좌중간 2루타로 이어지며 실점했다. 하지만 존 제이소를 3구만에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이어 등판한 트레버 로젠탈 또한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오승환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 중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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